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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검질매는 사대소리

    이 마을은 과거 숲을 쳐내어 개간하고 김을 매었으며, 마소를 많이 치면서 꼴을 많이 베었던 인연으로 이런 작업을 하면서 부르던<사대소리 >가 유독 성해 있는 느낌이다.

    이 사대소리는 주로'4.3사건'이후 재건된 成田洞(성전동)에서 채록 되었는데 머리에서 부터, "요 밧 접군덜 모로기(벙어리) 로구나" 라고 추임새부터 하는 것이 재미 있다.

    이 소리는 나이 많은 할머니와 그 보다는 훨씬 젊은 아낙네가 주거니 받거니 이어 갔는데 가사 중 "앞멍에에 곤 아장 아잔 혼정 오렌 손이나 첨져" 같은 대목은 딴 마을과 별 다르게 없었으나 "손 칠 적엔 눈 아니 첨시냐 손은 치민 놈이나 안다. 눈 치는 덴 밤이나 간다"고 남녀 간의 은밀한 대목을 첨가시켜 놓고 있는 것도 재미있다.

    또 '밭 밟는 소리' 중에서는 "녹각같은 나 어깨로 요래앙밀충시(겨) 범벅 여덟 식구의 끼니도 모자라겠다"고 이 고장의 핍박했던 생활고를 반영시키고 있기도 하다.